4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걸고 잉창치배 바둑선수권대회를 창설, 바둑의
세계화에 기여한 잉창치씨가 지난 2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중국 절강성 영파 출신인 고인은 12세때 성바둑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바둑에 조예가 깊었으며 린 하이펑과 왕 리청의 일본바둑 유학을
후원하기도 했다.

84년 세계청소년바둑대회를 창설한데 이어 86년에는 4년마다 열리는
응씨배를 제정했다.

장례식은 10월초에 거행될 예정.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