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2024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를 연다. 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을 모으고, 정원도시로서 울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태화강 봄꽃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정원의 봄, 꽃으로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2만8000㎡ 면적의 초화원에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5종 6000만 송이의 꽃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조성된 지 2년 차를 맞이한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에 핀 아름다운 꽃들도 축제의 매력을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17일 오후 6시50분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울산 어린이 연합합창단의 특별 공연과 가수 테이의 봄꽃을 주제로 한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 18일에는 더 스트링스 챔버 오케스트라와 성악이 어우러진 ‘봄의 정원 클래식의 밤’이, 19일에는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가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축제 기간 내내 소풍마당에 마련되는 ‘정원 체험 공간’에서는 미니 정원 만들기 체험, 반려 수목 입양, 꽃다발 만들기, 텃밭 정원 등 다채로운 정원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울산시는 관람객들이 초화원을 배경으로 360도 회전하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무빙 카메라를 직접 구입해 유료(1인 1000원)로 운영할 계획이다. 야간(오후 7~10시)에는 초화원 주변에 설치된 봄꽃 타워와 느티나무길 야간 줄 조명, 태화강 실개천 LED 조명 등이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할 예정이다.울산시는 2028년 4월 태화강국가정원(84만㎡)과 남구 삼산·여천매립장(35만㎡), 남산문화광장(2만㎡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에 대한 가짜 뉴스를 콘텐츠로 제작한 혐의로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그동안 월평균 1000만원, 총 2억5000만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지방검찰청 형사1부(부장검사 이곤호)는 14일 사이버 렉카 유튜버 유튜버 A 씨(35·여)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을 비방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제출한 공소장에는 장원영 포함해 A씨에 대한 피해자로 7명의 유명인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해자 가운데 5명에 대해서는 외모를 비하하는 영상 등을 19차례 유튜브 채널에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그들 소속사에 대해서도 업무방해를 한 혐의도 받고 있는다.장원영에 대해서는 "장원영이 질투해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고 허위 주장을 하는가 하면, "또 다른 유명인들도 성매매나 성형수술을 했다"와 같은 거짓 영상을 제작해 유포했다. 당시 A씨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6만명 정도였으며, 해당 영상 게시로 월평균 약 1000만원의 이익을 거뒀다. 그가 영상으로 이득 본 수익은 총 2억50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탈덕수용소는 그동안 아이돌을 상대로 한 각종 루머 영상을 게재해 왔다. 인기 아이돌 그룹에게 치명타를 입히는 연애와 성형에 대한 자극적인 영상을 통해 채널 누적 조회수 1억3900회 이상을 기록했다. 영상 당 조회수는 약 20만회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장원영 뿐 아니라 그룹 방탄소년단 뷔 등 탈덕수용소에 대한 반감을 공개
부산 택시기사가 선보이는 맛집 투어가 원도심 일대에서 벌어진다. 부산시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중·서·동·영도구 일대에서 제9회 부산 원도심 활성화 축제 ‘택슐랭(택시+미슐랭)’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골목길 중심의 콘텐츠 대신 지역 문화와 음식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로 여는 첫 행사다.부산시는 경력이 10년 이상 된 택시기사가 지역을 누비며 축적한 정보를 바탕으로 원도심권의 맛집 28곳을 엄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축제 기간 택슐랭 가이드북도 발간한다.17일 오후 7시30분부터 부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택슐랭 오픈 세리머니’에서는 택슐랭 상표 제막식과 함께 택슐랭 선정 식당이 공개된다. 선정된 식당의 시식 체험도 이어진다. 구독자 24만 명을 보유한 부산의 생활 외식인 유튜버 ‘츄릅켠’도 택슐랭 가이드 맛집 콘텐츠를 알릴 예정이다.주말에는 노포·대포 맛집에서 반주를 즐길 수 있다. 관광객의 식당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게임도 진행된다.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 드라이브를 즐기는 ‘프라이빗 택시투어’와 도보 미션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원도심권 곳곳에서는 게릴라 체험과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택슐랭 행사는 내비게이션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산복도로의 복잡하게 얽힌 길을 찾아내기로 유명한 부산 택시기사의 SNS 명성을 활용했다”며 “부산 사람만 아는 숨은 맛집을 공개해 원도심 관광 상품과 연결하는 등 관광 콘텐츠 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