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노조 (위원장 이은구)는 회사측과의 임금협상 부진을 이유로
7일 오후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조합원들은 주간조가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야간조는 오후
10시30분부터 다음날 0시30분까지 각각 2시간씩 모두 4시간동안 부분
파업을 벌여 일부 생산차질을 빚었다.

노조는 지난 5월22일부터 시작된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9.7%
(8만1백10원) 인상 <>해고자 4명 복직<>고용안정특위 구성 등 8개 항의
수용을 회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회사측은 7일 기본급 4만5천원인상 (5.95%), 라인수당 1만원인상등을
골자로 하는 수정안을 노조측에 제시하고 협상을 성실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동서식품 노조도 이날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 인천 = 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