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왕암동 일원에 복합산업단지가 조성된다.

한국토지공사는 최근 충북도로부터 36만7천평 규모 "제천 왕암지방
산업단지"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받아 다음달중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곧
조성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산업단지는 제천시가 당초 지난 94년 12월 사업시행자가 돼 추진키로
했었으나 재정 부족으로 사업시행이 미뤄지다 지구 지정 3년만에 이처럼
토공으로 사업이 이관됐다.

토공은 이에 따라 총사업비 6백65억원을 투입, 오는 2001년까지 산업용지
뿐 아니라 주거, 공공 및 지원시설 기능을 가진 부지를 두루 갖춰 "제천
왕암지방 산업단지"를 복합산업단지 형태로 개발키로 했다.

< 고기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