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대전.충남무역관, 대전시, 충남도가 지역중소기업이 생산한
우수상품의 지속적인 해외수출과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해외통상업무를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2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지역중소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활동이 지자체 중심의 단발성행사로 끝나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이들 3개기관이 공동으로 밀착형 통상지원사업을 하기로한
것이다.

이를위해 올해부터 해외시장개척활동에서 상담효과가 높고 현지
무역관과의 연계를 지속할 경우 수출거래가 유망할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에 대해 1년이상 밀착지원하기로 했다.

시장조사를 통해 해당 국가별로 2,3개 품목을 전략상품으로 선정하고,
선정된 상품에 대해서는 해당국가 시장에서 일정량이상 수출물량을 확보할
때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그동안 지역상품의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행사때마다
단발성 자금만 지원해주던 것을 올해부터는 KOTRA에 확대된 지원금을
연초예산으로 지원, 해외통상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오는 4월16일 멕시코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3개국에
대규모 시장개척단을 내보내고 참가한 지역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수출이
성사될 때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또 천안3공단에 들어서는 외국인 전용공단과 대전 과학산업단지의
투자환경정보를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펴고 현지에서의
외국기업 유치활동을전개하기로 했다.

대전충남무역관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와 공동으로 해외통상사업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대전 = 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