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와 지하철의 연대파업이 27일로 예정된 가운데 서울지하철노.사 대표
는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지하철공사 5층회의실에서 제 10차 임금
교섭을 벌였으나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맞서 1시간30분만에 결렬됐다.

이날 교섭에서 지하철공사측은 지난 21일의 제9차 교섭에서와 마찬가지로
*기본급 3% 인상에 노조측의 요구를 일부 수용, *안전봉사 수당(월 5만원)
을 기본급에 포함시키고 *식대(월 7만5천원) 중 4만원을 통상임금으로 해
주며 *사내복지기금30억원을 추가로 출연하겠다는 협상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이에대해 "기본급 정액 7만원 인상(평균 14.5% 인상)을 골자로 한
노조측협상안은 최저 생계임금 차원에서 책정됐기 때문에 절대로 수정할수
없다"며 공사측에 대해 노조안을 즉각 수용하고 노동부에 직권중재 중단을
요청하라고 촉구했다.
노.사 양측은 그러나 23일 중으로 제11차 임금협상을 벌이기로 하는등 협
상을 계속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