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여전하네"…은마아파트 경매에 45명 몰렸다 [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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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 5단지 지분 매각에 19명 입찰 참여
"강남권 재건축…전략적 투자자 많아"
"강남권 재건축…전략적 투자자 많아"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 /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516262.1.jpg)
22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날까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평균 88.4%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서울 평균 낙찰가율(79.9%)보다 8.5%포인트 높은 수치다.
호재가 많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지난 18일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 매각일에는 응찰자 45명이 입찰 경쟁에 나섰다. 이 물건은 작년 11월 이후 두 차례 유찰된 후 최저 입찰가가 17억원대로 떨어졌다.
저가 매수세가 붙었지만 실제 낙찰가는 26억5000여만원(낙찰가율 95%)으로, 최근 실거래가(24억3000만원)보다 높은 가격이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물건이라는 점이 매수세를 모았다는 분석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부동산은 일반 매매시장에서 매입하면 실거주 의무가 부여되지만 경매 시장에서 낙찰받으면 실거주 의무가 없다.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거나 자금조달계획서를 낼 필요도 없다.
초기 재건축 단계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과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경매도 매수세가 붙었다. '올림픽선수촌' 전용 135㎡는 지난 8일 2차 매각일에 감정가(30억원)의 97%인 29억3000여만원에 매각됐다. 응찰자는 7명이었다. 올림픽훼밀리 전용 136㎡는 지난달 3일 감정가(23억5000만원)의 80%인 18억8000여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두 차례 유찰로 최저입찰가가 15억원대까지 떨어지자 응찰자 7명이 참여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모습. /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516264.1.jpg)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