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1
경기도 하남시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1
경기도 부천 집값이 심상치 않다. 올 들어 20% 넘게 급등했다. 이미 지난해 한 해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24일 리얼투데이가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월간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경기도 부천시 아파트 매맷값은 24.25% 올랐다. 지난해 연간 상승률 13.96%를 넘어섰다.

부천 내 아파트값도 15억원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부천시 중동에 있는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8월 1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1년 전 7억4900만원보다 6억원이 넘게 뛴 것이다. 이 면적대 호가는 15억~17억원에 달한다.

교통망 호재가 집값을 끌어 올리고 있다는 게 리얼투데이의 설명이다. 춘의동 부천종합운동장역(서울 지하철 7호선)에는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김포와 부천을 연결하는 GTX-D 노선이 선다. 또 고양시 대곡에서 부천종합운동장을 거쳐 부천시 소사까지 연결하는 대곡~소사 복선전철(대곡소사선)도 공사 중이다.

개발 호재도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 이달 '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융복합 개발 사업' 공사가 착수할 예정이다. 부천시 춘의동 8번지 일원에 49만158㎡ 규모로 조성되며 융복합 연구개발(R&D), 첨단지식산업, 스포츠 및 문화시설, 도시농업공원, 친환경 주거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