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신정동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인근 ‘신정뉴타운’에 공동주택 1660가구가 들어선다.

신정4구역에 아파트 1660가구 짓는다
서울시는 최근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신정동 1200 일대 ‘신정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계획 심의(안)’를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신정재정비촉진지구 내 신정4구역은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인접해 있다. 동쪽은 낮고, 서쪽은 높은 경사지형이다. 이런 특성을 고려해 지형순응형 공동주택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주변 단지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지상 최고 23층 이하에서 다양한 층수로 건축물을 짓는다. 건축물은 건폐율 25.16%, 용적률 249.98%를 적용해 아파트 1660가구를 건립한다. 이 중 임대주택 40가구가 포함된다.

동측 생활가로변에는 저층 상가를 배치했다. 동측인 신정2-1구역(래미안목동)과 서측인 신남중 남쪽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와 통경축을 배치한다. 이를 통해 신정네거리역과 신남중을 오가는 주민의 보행 편의성을 개선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신정 재정비촉진지구 한가운데 들어서는 신정4구역 정비계획이 확정돼 이미 준공된 구역 양쪽 주거단지와 조화를 이룰 것”이라며 “도시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 확대,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