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옛 한국가스공사 사옥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2021년까지 27∼34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

성남시는 옛 가스공사 사옥 부지에 민간 사업자가 신청한 주상복합 주택건설사업계획 착공신고를 최근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자는 이달 초부터 옛 사옥 철거공사를 진행 중이다.
옛 가스공사 분당 사옥 철거… 34층 주상복합 들어선다
철거되는 옛 사옥은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3만5천89㎡다.

1997년 6월부터 대구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시점인 2014년 9월까지 7년간 가스공사 사옥으로 사용됐다.

이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6천여억원을 투자, 옛 가스공사의 분당구 정자동 215번지 일대 1만5천461㎡에 지상 27∼34층의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하는 것이다.

건축면적은 8천160㎡, 연면적 12만5천247㎡이며 공급되는 아파트 규모는 506가구, 오피스텔은 165실이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21년 9월이다.

가스공사는 대구로 본사 이전을 마치고 매각을 추진, 경쟁입찰을 통해 2015년 7월 분당 사옥과 부지를 감정평가금액보다 131억원 많은 1천312억원에 매각했다.
옛 가스공사 분당 사옥 철거… 34층 주상복합 들어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