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장 비싼 아파트 단지, 청담동 아파트 단지, 청담 자이. 정동헌 기자 dhchung@hankyung.com
국내 가장 비싼 아파트 단지, 청담동 아파트 단지, 청담 자이. 정동헌 기자 dhchung@hankyung.com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는 한강 조망이 돋보이는 아파트다. 전체 가구의 90%에서 한강이 보인다. 재건축을 추진중인 청담삼익과 두산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청담래미안로이뷰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1981년 입주한 청담한양이 1대1 재건축을 통해 2011년 10월 ‘청담자이’로 탈바꿈했다. 최저 26층~최고 35층 5개동 708가구(장기전세 20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49~90㎡의 중소형 7개 주택형을 갖췄다.

입주를 앞둔 2011년 6월 16가구를 인터넷 접수로 분양했다. 분양가는 전용 49㎡가 6억2900만~6억5200만원, 89㎡가 12억4000만~13억3000만원 이었다. 당시 강남구에서는 7년 만에 선보이는 단지로 평균 46대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인기를 끌었다.

큰길에서 다소 떨어져 쾌적한 주거공간을 자랑한다. 단지와 영동대로 사이에 있는 건물들이 도로 소음을 막아준다. 초등생 자녀는 봉은초에 배정된다. 봉은중 청담중 경기고 영동고 청담고 등 학군이 우수하다.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올림픽대로 분당수서고속화도로 강변북로와 바로 연결되고 영동대로 도산대로를 통해 강남 어느 곳이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도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평일 산책이나 주말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주변에 많다. 청담공원 청수공원 선정릉이 근처에 있다. 올림픽대로 아래 청담나들목을 통하면 한강시민공원을 걸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인근에 코엑스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잠실종합운동장 세택(SETEC)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주거 만족도가 높아 거래는 드문 편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 89㎡ 가 25억원에 거래됐다. 전세는 이번 달 전용 49㎡가 9억원에 세입자를 찾았다.

심재문 기자 ps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