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목표의 120%인 300가구 분양 성공
베트남·인도 사업도 본격화…"글로벌 디벨로퍼로 성장할 것"

롯데자산개발은 중국 청두에서 시행하고 있는 '롯데 청두 프로젝트' 주거시설의 분양이 순항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롯데자산개발은 2012년 쓰촨(四川)성 성도 청두(成都) 도심에서 3.5km 떨어진 반성강 지역에 약 6만6천여㎡ 규모의 부지를 매입하고 1천400가구의 아파트와 쇼핑몰·대형마트·시네마·호텔·오피스 등 복합시설을 짓는 '롯데 청두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롯데자산개발은 지난해 4월부터 이 복합시설의 아파트 분양에 착수해 작년 말까지 당초 목표치(300가구)의 120%인 360가구를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거시설의 공정률은 55% 선으로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회사 관계자는 "롯데 청두 프로젝트의 분양 실적은 인근 지역 경쟁 프로젝트 분양실적의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라며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550가구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자산개발은 베트남과 인도에서도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에는 백화점·쇼핑몰·시네마 등 복합쇼핑몰로 구성된 상업시설과 호텔·서비스드 레지던스 등 업무시설,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복합 건설되는 '에코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중이다.

인도에서는 철도시설공단, 코레일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뉴델리 복합역사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업비가 약 1조원에 달하며 호텔·오피스·레지던스 등을 단계별로 건설한다.

롯데자산개발 김창권 대표는 "현재 중국·베트남·인도 등에서 추진중인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디벨로퍼'로서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s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