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쿠웨이트서 공사계약 체결
- 4억 2,300만불 규모 정유 플랜트 공사로 쿠웨이트 지역서 입지 다져…
한화건설이 공사 계약을 체결한 이번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NRP(New Refinery Project)의 1번 패키지 공사다. 한화건설은 스페인의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TR), 중국의 시노펙(SEG:Sinopec Engineering Group)과 컨소시엄을 이뤄낸 결과다.
전체 공사금액은 42억3000만 달러이며, 한화건설의 공사지분은 10%로 4억2300만 달러다. 공사 현장은 쿠웨이트 수도인 쿠웨이트시티에서 남동쪽으로 90km 떨어진 Al-Zour(알주르) 지역이다.
쿠웨이트 수도인 쿠웨이트시티에 위치한 KNPC 본사에서 진행된 수주 계약식에는 한화건설 이승택 플랜트사업본부장을 비롯한 NRP 5개 패키지 시공사 대표들과 발주처인 KNPC의 모하메드 가지 알 무타이리(Mohammad Ghazi Al-Mutairi) 사장 및 임원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NRP(New Refinery Project)는 총사업비 14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공사로 올해 발주되는 해외 건설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일일 생산량 61만5000배럴 규모의 저유황 연료 생산시설을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5번의 패키지 공사 중 한화건설이 수주한 1번 패키지는 원유 정제를 위한 첫 번째 과정인 상압 증류 및 수첨 탈황을 위한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설계 · 구매 · 시공을 포함하는 EPC(EngineeringㆍProcurementㆍConstruction)-LSTK(Lump-sum Turnkey) 방식으로 진행된다.
쿠웨이트 NRP 2,3,5번 패키지 공사에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SK건설, 현대중공업이 참여하게 됐다. 한화건설과 함께 국내 건설사들이 총 46억불 규모의 해외수주고를 추가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