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6주 연속 하락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강화 방침을 담은 ‘2·26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에 따른 매수관망세 증가로 수도권 아파트값이 6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2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보다 0.02% 하락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달 7일(-0.02%) 이후 6주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도 0.04% 떨어져 5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개발 호재에 따른 주택 수요가 많은 충남(0.11%), 대구(0.10%), 경남(0.08%), 경북(0.06%) 등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면서 지방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2% 상승했다. 한편 지난주 89주 만에 보합세를 기록한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도 지방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커지면서 1주일 만에 0.02% 올랐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