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거문화대상에서 펜션 · 전원주택부문 대상을 받은 보보스디앤시의 '동백 노블힐스'는 게이트하우스(Gate House)를 표방하고 있다. 게이트하우스란 미국 베벌리힐스처럼 '단지 출입구(Gate)를 지나면 고급 단독 주택들이 개별적으로 들어선 커뮤니티 형태의 마을'을 뜻한다. 국내에서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나 경기 파주시의 '헤르만하우스'가 대표적인 곳으로 꼽힌다.

동백 노블힐스는 경기 용인시 동백 택지개발지구(총 330만5000㎡)의 중심축에 개발된다. 472m 높이의 석성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주변에 숲 연못이 있어 조망이 뛰어나다. 또 에버랜드나 용인 지역 골프장들도 가깝다. 분당선,신분당선 등을 통해 분당까지 10분,서울 강남까지는 30분이면 연결된다. 이마트,롯데시네마 등 대형 쇼핑시설과 문화시설도 그리 멀지 않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세대당 대지면적은 462~726㎡,건축면적은 429~693㎡ 등이다. 세대별로 지하 주차장은 3~7대,정원은 231~33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 11채가 지어질 동백 노블힐스는 최고급 상품답게 비공개 마케팅을 원칙으로 한다. 소수의 VVIP고객을 상대로 현재 분양이 이뤄지고 있으며 입주는 내년 봄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분양가는 25억~35억원가량이다.

최초 부지 조성과 설계 과정부터 철저하게 주 고객인 부유층의 눈높이에 맞춰진다. 주택 건축 역시 퀄리티 높은 내장재로만 시공된다. 내부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자재들은 대리석,원목마루 등 천연 고급 자재가 사용된다. 공사기간은 10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린다. 이는 3~5개월이면 뚝딱 만들어지는 일반 단독주택과 크게 차별화되는 점이다.

동백 노블힐스의 모든 주택은 어느 하나 동일한 설계가 없이 각자의 개성을 뽐내게 된다. 입주자들과 상담을 통해 개인별 선호도나 스타일,기호,예산 등을 협의해 보보스디앤시가 주문형 주택으로 설계,시공한다.

보보스디앤시는 동백 노블힐스의 보안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단지 내에 약 12개의 CCTV가 설치되며 경비원이 24시간 근무하게 된다.

한편 보보스디앤시는 2004년 인근 용인 기흥구에서도 친환경 고급 주택인 '용인 노블힐스' 28채를 선보인 바 있다. 이 단지는 축구스타 박지성 선수와 이운재 선수가 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