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추가 부동산안정대책 발표가 눈앞에 다가왔지만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한 투자열기는 오히려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3일 각각 청약에 들어간 포스코건설의 분당 '더샵 스타파크'와 대우건설의 천호동 '베네시티'에는 아침부터 청약 인파가 몰려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두 주상복합 모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차익을 노린 가수요가 대거 청약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스타파크'에는 이날 하루에만 3백78가구 모집에 8천여명이 청약을 한 것으로 잠정집계돼 24일 마감때에는 최소 30대 1 이상의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 또 청약예탁금이 6천만∼1억원에 달하는 '베네시티'도 이날 하루 청약을 받은 결과 경쟁률이 4대 1을 웃도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