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관리업체인 (주)건영은 최근 기업 인수합병(M&A)을 재추진한 결과 14개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건영 관계자는 "건설업체가 주간사로 돼 있는 컨소시엄과 CRC(기업구조조정회사)가 포함돼 있다"며 "도급순위 상위 건설사도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건영은 이달 말까지 각 업체별 실사를 실시한 뒤 다음달 5일 입찰제안서를 제출받아 법원과 협의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오현·레마코 컨소시엄은 이행보증금을 납부한 상태에서 계약잔금을 내지 못해 본계약 체결에 실패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