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초 건설업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일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77.2를 기록,한달전인 작년 12월(102.0)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경기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체감경기가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밑돌면 체감경기가 나빠졌다는 것을 나타낸다. 건설기업 BSI는 작년 7월부터 11월까지 계속 100을 밑돌다가 12월(102.0)에 반짝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공사물량 경기지수도 최근 건설경기침체와 계절적 요인이 맞물려 지난달엔 72.4를 기록,12월(103.5)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