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지역에서 분양된 주상복합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처음으로 평균 1천만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작년 1년간 분양된 주상복합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서울지역의 경우 평균 1천3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시내 일반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8백39만원)보다 23%나 비싼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주상복합아파트의 특성상 땅값이나 건축비가 일반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쌀 수밖에 없는 데다 작년에는 값이 높은 강남권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지역 주상복합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2000년 9백1만원에서 2001년 9백37만원으로 3.9% 오르는 데 그쳤지만 작년의 경우에는 전년보다 10.1%나 상승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