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수요자들은 정부의 부동산대책중 '분양권 전매제한'의 효과가 가장 크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가 회원 3천6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정부 부동산대책중 집값안정에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책은'이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94%가 '투기과열지구내 분양권 전매제한'이라고 답했다. 반면 '기준시가 인상 등 부동산 조세강화'(2.4%), '청약당첨제한 및 청약저축금리 인하`(2.3%), '세무조사 및 자금출처조사'(2.3%) 등은 각각 전체 응답자의 2% 정도가 선택하는데 그쳤다. 스피드뱅크의 홍순철 팀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놓고 볼 때 주택수요자들은 집값폭등의 가장 큰 원인이 특정지역에 투기수요가 몰리며 집값 상승을 확산시킨데 있다고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