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시즌이 절정에 이르는 10월을 맞아 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25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다음달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서울 700가구, 인천 2천600가구, 경기 1만6천가구 등 총2만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여부에 큰 관심이 쏠렸던 용인 동백지구는 수도권정비심의와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택지별 사업계획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오는 11월에나 분양이 가능할전망이다. 다음은 10월에 서울.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유망아파트들이다. ◆ 서울, 대규모 물량 없어 = 서울 10차 동시분양에서는 200가구를 넘어서는 단지가 없으며 지역별로 소규모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강남권에서는 대우건설이 청담동 상아아파트를 재건축하는 196가구 가운데 20가구를, 이수건설이 서초구 방배동 태양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 140가구중 95가구를일반분양한다. 태양연립 재건축아파트는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으며 방배로와 사당로 등이 인접해 있어 교통 여건이 좋은 편이다. 강북권에서는 금호건설이 목동 황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372가구중 조합원분을제외한 1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5호선 목동역에서 도보 10분 거리로 단지 맞은편에목동3단지가 위치해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현대건설은 노원구 공릉2지구에서 연립주택 '태릉현대홈타운 스위트'를 분양한다. 43~49평형 137가구로 공릉2지구에서 마지막으로 분양되는 주택이다. 남광토건은 성북동에서 고급 연립주택 '성북동 카이저 하우스' 87~92평형 30가구를 분양한다. 대지 2천900평에 용적률 85%로 북악산 자락에 들어서 녹지환경이 뛰어나다. ◆ 인천.경기 대단지 많다 = 인천과 경기지역에서는 대형 건설업체들이 대규모단지를 한꺼번에 내놓아 실수요자들에게 내집마련의 좋은 기회를 주고 있다. 인천 2차 동시분양에서는 금호건설이 남동구 간석동 주공맨션을 헐고 짓는 아파트 1천733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3~45평형 1천14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인천 당하 토지구획지구의 대우드림월드 28~39평형 719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6천여가구의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개발하는 고양시 가좌지역에서 28~49평형 1천200가구를 분양한다. 3호선 대화역이 도보 5분 거리며 자유로 진입이 편리하다. 용인에서는 월드건설이 동백지구 인근에서 월드메르디앙 30~44평형 961가구를분양한다. 단지 경사면에 에스컬레이터와 전망용 엘리베이터를 만드는 것이 특색으로 꼽힌다. 주공은 인천 십정지구에서 25~34평형 698가구, 파주 금촌2지구에서 24~32평형 1천867가구, 부천 송내지구에서 23~32평형 181가구를 각각 공공분양한다. 남양주에서는 롯데건설이 도농동에 남양타운과 은행맨션 재건축아파트 총 708가구중 4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내년 개통예정인 도농역을 도보로 7분이면 이용할 수있으며 미금초등, 동화중, 인창고 등이 같은 학군에 속해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