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업체인 월드건설이 하반기에 3천1백여가구의 '월드메르디앙'아파트를 쏟아낼 예정이다. 서울 동시분양을 통해 3개단지 4백여가구를 공급하고 경기도 용인 김포 등지에서 1천가구 안팎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먼저 9월 말 경기도 용인시 구성읍 중리 동백지구 인근에서 30∼44평형 9백65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동백택지지구와 인접해 도시기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25.7평인 35평형은 4베이로 설계된다. 또 같은 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47가구의 중대형 고급 아파트를 분양한다. 52평형 12가구,53평형 11가구,62평형 12가구,67평형 12가구로 이뤄진다. '월드메르디앙 오페라하우스'(가칭)로 불릴 이 아파트는 우면산과 접해 있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걸어서 7분 남짓 걸린다. 10월에는 대구 북구 동서변택지개발지구에서 9백2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 김포 장기동에서 24∼42평형 8백49가구의 '월드메르디앙'을 내놓는다. 장기동에서는 이미 공급한 2천3백가구와 더불어 3천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한다. 12월 초로 예정된 11차 동시분양에서는 서울 도봉구 쌍문동과 강서구 내발산동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 청한파크맨션을 재건축하는 쌍문동 아파트는 28∼42평형 총 1백87가구 중 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중앙·고려·대덕연립을 재건축하는 내발산동 월드메르디앙은 24∼38평형 1백68가구(일반분양 70가구) 규모다. (02)3779-0349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