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지역에 오는 2003년까지 국제규격의 수영장과 벼룩시장이 들어서고 차없는 벚꽃거리가 조성되는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휴양.레저시설이 들어선다. 8일 안동시에 따르면 낙동강이 시가지를 관통하는 천혜의 입지조건을 활용, 낙동강변 주변에 휴양.레저시설을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여가와 휴양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우선 영호대교와 안동대교 사이 낙동강 둔치에 민자 20억원을 들여 국제규격의 풀과 유수풀 등 풀장 4개와 300m 길이의 발지압도로, 하이슬라이드 등을 갖춘수영장을 내년부터 만들기로 했다. 또 낙동강변 뒷도로인 안동소방서에서 영호대교 사거리까지 2km에 차량 통행을금지하고 벚꽃을 심어 차없는 벚꽃거리로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영장과 벚꽃거리가 조성되는 낙동강변은 기존의 탈춤축제장과 청소년 수련관을 비롯, 내년에 완공되는 실내체육관 등이 연계된 대규모 이벤트공원으로 형성돼안동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한 대규모 휴양.레저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시는 이와함께 내년부터 안동시 당북동 신시장주변 300m도로를 정비해 5일장의벼룩시장을 운영해 안동의 명물로 육성하고 찜닭, 안동갈비, 안동칼국시, 헛제사밥등 안동지역 별미를 한데모아 장소와 분야별로 음식의 거리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 낙동강변에 축구장, 야구장 등 각종 체육시설까지 들어서는 등 대규모 휴식.레저공간으로 개발되면 관광객과 안동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활용은 물론 관광안동의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연합뉴스) 임상현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