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도 '초단타매매'가 성행하고 있다. 데이트레이딩 단기투자 간접투자 등 주식시장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투자패턴이 부동산시장에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부동산 시장에 여러 부류의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투자패턴이 다양해졌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매매기법은 '데이트레이딩'이다. 동시분양아파트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 등에 당첨된 이들이 계약하고 나오는 길에 분양권을 떴다방에 넘겨버리는 것. 하루에 수십번씩 매매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계약 즉시 되판다는 점에서 데이트레이딩으로 볼 수있다. 데이 트레이더들은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을 집중적으로 공략,프리미엄만 챙기고 빠지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십개의 청약통장을 가지고 인기지역 인기상품에만 청약하는 투자자도 상당수 있다"고 말했다. 분양권 재개발지분 등을 몇주에서 수개월간 보유했다가 되파는 단기투자도 눈에 띄고 있다. 분양권이나 재개발지분의 시세는 일정한 패턴을 보인다는 점에 착안한 투자전략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