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의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사업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경우 서울의 대형 업체와 지방의 견실한 건설업체간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지방 재래시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뒤 이달중 재래시장 활성화대책을 마련키로 했으며 대형 유통업체의 셔틀버스 운행에 대해 제한을 가하기로 했다.

진념 재정경제,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과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이해찬 민주당 정책위의장 및 재경 산자 정무위 소속 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진 장관은 "지방 건설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북한 SOC 사업에 진출할 경우 서울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토록 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전국 1천5백53개의 재래시장에 대해 다음달중 전수조사를 실시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며 영세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유통업체의 셔틀버스 운행이 적정한 수준에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