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지분을 사면 특급호텔이 운영을 대행해주고 금융기관이 일정기간
수익을 보장하는 "신디케이트"개발방식의 상가가 나왔다.

이 방식은 소액 투자자들이 대형 상업시설을 구입, 전문경영인이나
전문회사에 운영을 맡겨 발생하는 이익을 정기적으로 배당받는 것으로
투자지분에 대한 등기권 설정으로 재산권 행사도 가능하다.

주택건설업체인 KHA두보는 19일 서울 송파구 송파동 석촌호수가에
건립중인 주상복합아파트 "현대 레이크빌"에 들어설 전문식당을 이같은
방식으로 분양키로 하고 투자회원을 모집중이라고 밝혔다.

최소 투자지분 가격은 구좌당 3천만원이며 영업시작후 20개월 동안은
최소 18%에 해당하는 이익금을 보장해주도록 계약서에 명시해두고 있어
투자자는 매달 최소한 4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 회사는 이익 배당의 안전장치를 마련키위해 지급보증을 서줄
금융기관을 물색중인데 현재 2~3개 시중은행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다.

위탁운영자로는 힐튼호텔 서울외식사업부가 선정됐으며 회원제 바인
"오크룸", 이탈리아 음식전문점인 "파스타하우스"와 가족 단위 손님을
대상으로한 한.중.일식당이 운영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다음달말부터 입주가 시작되며 음식점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늦어도 10월부터는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두보측은 설명했다.

지하6층 지상23층 규모인 현대레이크빌은 석촌호수, 롯데월드와 가깝고
지하철 2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과 8호선 석촌역이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다.

(02)425-3121

< 송진흡 기자 jinh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