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개발하는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지구 8만9천9백여평에서
32평형(전용면적 25.7평) 아파트 3천1백여가구가 하반기부터 공급된다.

수도권 지역에서 주공아파트로는 가장 큰 32평형이 대량 공급되는 것은
처음으로 청약경쟁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평택시 군문동 평택동 통북동일대 군문지구 3만9천6백여평이 오는
98년말까지 아파트단지로 개발된다.

주공은 9일 경기도 남양주시 및 평택시 등과 협의 거쳐 청학지구와
군문지구에 대한 택지개발 및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마침에 따라 아파트건설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 청학지구

5개 블럭에 아파트 3천1백88가구 단독주택 36가구 등 모두 3천2백24가구가
오는 99년 7월까지 건설된다.

특히 주공은 이곳에 건설할 공공분양 근로복지주택 등 모든 아파트를 전용
25.7평형으로 신축할 계획이다.

주공은 우선 1차 사업으로 <>공공분양주택 1천6백78가구 <>근로복지
9백가구 등 모두 2천5백78가구를 하반기중 공급키로 했다.

청학지구는 의정부시 중심지역에서 약 8km, 서울 상계동에선 5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바로 앞으로 43번국도가 통과한다.

또 별내면 삼거리~수락산유원지~상계동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개설돼
서울 동북부지역까지 30~4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퇴계원방면으로 접근도 쉬운데다 2001년에 서울외곽순환고속
도로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청학지구는 단지 바로 남쪽에 수락산이 위치해 있는데다 주변지역이 전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로 묶여있어 전원형 주거단지로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 군문지구

단독주택 39가구, 아파트 등 공동주택 1천8백99가구 등 모두 1천9백38
가구가 오는 98년말까지 건설되며 아파트 분양은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주공은 군문지구에 용적률 2백%를 적용, 전용 18평이하 규모의 소형
아파트 단지로 조성키로 했으며 단독주택용 39개 필지는 필지당 50~70평
규모이다.

군문지구는 경부선 평택역 바로앞에 위치한 것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