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건설부문은 14일 인도네시아에서 공사비 4억달러 (약
3천5백20억원) 규모의 시멘트공장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이일 대우건설부문사장과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말루크
디나미카 세멘사의 루비안토 사장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대우본사에서
공사수주에 대한 기본합의서를 교환했다.

이 공장은 인도네시아 동부에 위치한 말루크주내 세람섬 마카리키지역
3백만평에 들어서게되며 연간 생산규모는 2백50만톤이다.

대우는 특히 이 공사를 설계 시공 시멘트생산설비 일체를 담당하는
턴키장식으로 수행한다.

오는 5월 정식계약을 체결한후 올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가며 공사기간은
3년이라고 대우는 밝혔다.

발주처인 세멘사는 인도네시아 자잔티그룹이 크게 늘고있는 자국내
시멘트수요에 대응, 시멘트 생산을 전담시킬 목적으로 설립한 자회사이다.

대우가 인도네시아에서 시멘트 플랜트공사를 수주한 것은 지난해 7월
공사비 2억9천만달러 규모의 보소와시멘트공장에 이어 2번째이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