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국 문경시장 "한국체대 유치, 정치권과 긴밀히 협조해 이행"
신현국 경북 문경시장은 1일 "한국체육대학 및 숭실대 지역 캠퍼스 유치, 주흘산 케이블카 설치 등 주요 공약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2006년 민선 4기 시장을 지냈고 5기 시장에 당선돼 일하던 중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2011년 중도 사퇴한 뒤 올해 6·1 지방선거에서 다시 당선됐다.

그는 이날 취임식에 이어 기자들을 만나 "2008년 재임시 국군체육부대 유치 경험을 토대로 서울 소재 한국체대를 유치해 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며 "지역균형발전과 국립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정치권과 긴밀히 협조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는 숭실대 연수원을 확대 개편하거나 문경대와 통합하는 등 다각적 검토를 거치겠다"며 "대학 지방 이전에 대한 정부 보조금과 시·도비로 재원을 조달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또 "주흘산 관봉에 약 2㎞ 길이 케이블카를 설치해 관광객을 늘리겠다"며 "사업 타당성 조사와 환경영향평가를 즉시 시행해 2024년까지 완료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임 시장 주요 사업 중 중부내륙철도 문경역 역세권 개발 사업에 대해 "민간투자를 지켜보면서 계속 추진하겠다"고 했으며, 인구 증가를 목표로 시행한 '새 문경 뉴딜정책'에 대해서는 일부 백지화 방침을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시정혁신 태스크포스(TF)팀 구성안'을 결재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