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우)  /사진=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우) /사진=뉴스1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결과가 8일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7명을 대상으로 가상 다자 대결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 44.9%, 이재명 후보는 36.8%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8.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이다. 2주 전 조사 대비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3.9%포인트 상승했다. 이재명 후보도 0.4%포인트 소폭 올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8.6%, 심상정 정의당 후보 3.0%,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2.0%, 김동연 새로운물결 0.7%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0.5%, 지지 후보 없음 2.7%, 잘 모름 0.8%다.

이재명·윤석열·안철수 후보 3자 대결 구도 결과를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 윤석열 후보 39.0%, 이재명 후보 31.4%, 안철수 후보 15.8%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는 윤석열 후보 75.6%, 이재명 후보 13.0%, 안철수 후보 6.1%였다.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후보 69.1%, 윤석열 후보 15.9%, 안철수 후보 4.8%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9.5%다. 지난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