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체부 장관 창원 방문해 마산해양신도시 둘러볼 예정
허성무 창원시장 "국립현대미술관 입지로 창원시 부각"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창원관) 유치에 자신감을 보였다.

허 시장은 15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창원시 방문 가능성을 전하며 국립현대미술관 유치 경쟁에서 창원시가 유리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창원시는 마산만을 매립해 만든 인공섬 '마산해양신도시'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창원관) 유치를 희망한다.

전국 수십 개 지자체가 국립현대미술관 유치에 뛰어들었다.

허 시장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다른 도시를 제쳐놓고) 곧 창원시를 방문해 마산해양신도시를 둘러볼 것으로 안다"며 "국립현대미술관 입지로 창원시가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른 지자체는 이건희 컬렉션을 전시할 기념관을 새로 짓겠다는 정부 발표 후 뒤늦게 유치에 뛰어들었지만, 창원시는 3년 전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유치를 추진했고, 문체부도 이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립현대미술관을 옛 마산(현 창원시 마산합포구)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짓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허 시장은 "누구나 건물을 보러 오고 싶어해야 할 정도로 국립현대미술관 건물 자체가 예술품이 돼야 한다"며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 공모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 "국립현대미술관 입지로 창원시 부각"
허 시장은 지난달 31일 마감한 마산해양신도시 5차 민간사업자 공모와 관련해서는 "이달 중 사업계획서를 낸 업체들을 상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