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안심마스크 특별제작 협약…이인영 "마스크 의병운동"
이낙연 "마스크 부족은 세계적 현상…취약계층에 먼저 돌아가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마스크 공급이 수요보다 훨씬 부족한 일이 세계적 현상이 돼 버렸다.

취약계층에 먼저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서 '국민안심마스크제작협의회'와 함께한 '국민안심마스크' 특별제작 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국민안심마스크는 정전기 방지 필터를 삽입해 사용하는 면마스크로 재사용이 가능하며, 한국의류시험연구원 평가를 통과한 상태다.

국민안심마스크의 하루 생산량이 약 60만장(최대 100만장)에 이른다면 마스크 품귀 현상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고 민주당은 기대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어떻게 수급을 맞출 것인가가 만만찮은 일이지만 저희 나름대로는 '일단 배분을 공정하게 하자', '취약계층에 마스크가 안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협약식이 2020년 대한민국에 불기 시작한 또 하나의 국민운동의 큰 시작을 알리는 출발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국난극복위 총괄본부장은 "국민안심마스크는 국민의 힘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국난을 이겨내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아주 작은 상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심마스크는 나눔의 마스크이기도 하고, 서로 양보하는 마스크이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는 아껴 쓰는 새로운 마스크 의병운동이기도 하다"며 "오늘 협약식을 시작으로 더 많은 분이 면마스크 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협약도 더 많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