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대구병원, 5일부터 민간확진자 수용…의료인력 190여명 확보
군 의료인력 1천152명 지원…공중보건의 750명 군사훈련 미뤄 5일부터 투입
'코로나 최전선'…군, 병원에 확진자 수용·의료진 1천여명 투입(종합)

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방역 및 대국민 지원사업의 최전선에 투입된다.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군대구병원에 5일부터 대구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민간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다.

국방부는 2일 국군대구병원에 진료 필수 의료인력 190여명을 확보해 오는 5일부터 대구지역 민간 확진자를 수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의사 28명과 간호사 51명이 있는 대구병원에 의사 30명과 간호사 160명 등 190여명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야전부대를 제외한 군 병원 기준 의료인력 1천415명의 23% 수준인 327명을 범정부 대응 차원에서 지원했다.

아울러 올해 졸업하고 임관하는 신임 간호장교를 75명을 곧바로 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되는 국군대구병원에 투입한다.

앞으로 지원할 공중보건의사 750명까지 합하면 지원 의료인력은 1천152명에 달한다.

군은 대구병원이 조기에 303병상을 확보하도록 공병부대 인력을 25명에서 60명으로 늘려 투입했다.

시설공사 단축과 병행해 음압유지기 설치 기간도 4일까지로 단축한다.

이동형 음압기 121대를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또 올해 신규 임용 예정인 공중보건의사 750명은 4주간 군사훈련을 미뤄 오는 5일부로 조기 임용해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군 당국은 군단, 사단, 연대, 대대에 군 의료공백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의무인력을 차출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대구 동산의료원에 군 의료진 20명이 투입되어 있고, 대구병원의 운영을 위해 79명의 군 의료진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추가 의료인력 투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군수도병원의 국가지정음압병상 8병상과 국가감염병전담병원인 대전병원의 88병상에 추가해 대구병원 303병상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코로나 최전선'…군, 병원에 확진자 수용·의료진 1천여명 투입(종합)

의료인력뿐 아니라 대구·경북 방역 지원을 위한 화생방 제독 차량과 병력 등도 지원한다.

군은 대구·경북지역 등 후방 작전을 담당하는 육군 2작전사령부 예하 104대의 화생방 제독 차량을 방역 지원에 동원할 수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병력 221명, 제독차 25대, 소독기 40대를 투입해 도로 방역과 소독지원을 한 바 있다.

육군은 7군단과 미사일사령부 소속 제독차 14대를 대구의 50사단에 보냈고, 향후 상황을 고려해 70여대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오늘부터 중앙재난대책본부를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추가로 요청한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 등을 위한 지원인력 600명도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원 인력은 서울 248명, 경기 47명, 부산 50명, 대구 200명, 경북 90명, 강원 7명, 전남 8명 등이다.

현재까지 공항 등 검역소 통역과 검역 지원 등에 1천60명의 병력을 지원했다.

통역요원 중 자원 병사는 23명이다.

대구·경북지역의 임시선별진료소의 행정인력 80명, 검체채취 운전지원 60명, 지자체 연락관 29명, 자가 격리자 심리상담사 13명 등 470명도 지원했다.

군내 확진자 및 의심자 관리에 대해서는 "국군의학연구소, 수도병원 등에서 군 자체 PCR 검사 능력을 갖추고 있고, 하루 150명을 검사하고 있다"며 "앞으로 검사기관을 더욱 확대해 이달 6일부터는 하루 최대 240명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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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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