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주호영과 공방…"세계적으로 한국 방역 신뢰받아"
추미애 "코로나19 정부 대응, 지역확산 전엔 '과학적' 평가받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부 대응에 대해 "특정교(신천지)와 관련해 지역확산이 되기 전에 국제사회에서 그동안 한국의 조치가 아주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지역 감염 확산 전에 특별입국절차, 전염병 매개체·매개원의 이동 제재 등 (정부의) 조치가 상당히 과학적이고 객관적이고 실효적이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장관은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으로부터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국이 정치적인 이유로 중국인 입국 금지조치를 한다고 발언한 배경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런 답변을 내놨다.

추 장관은 주 의원이 '우방국 조치가 정치적이었다고 폄훼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지적하자,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방역이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재차 답변했다.

주 의원이 '신뢰의 결과가 이런 것이냐. 들어가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추 장관은 "지역 확산에 대해선 모든 부처, 국회, 여야가 합심해 감염병으로부터 한시바삐 벗어나도록 합심단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지난달 1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같으면 중국 사람들을 완전히 입국차단을 하고, 또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상당히 정치적인 분위기로 끌고 가고 있다"며 "우리는 조용하면서 단계적 조치들이 상당히 과학적이고 객관적, 실효적이이었다는 대외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