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일 신임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에 박경재 전 동방문화대학원대 총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전 총장은 행정고시 22회로 교육부에 오래 몸담았으며, 대구시와 경기도, 서울시에서 교육청 부교육감을 지냈다.

외교부 당국자는 "박 총영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업무를 다년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교민 관계를 원활히 풀어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주유네스코주재관 경력 등 국제감각도 겸비했다"고 말했다.

주휴스턴총영사에는 외무고시 15회인 안명수 전 투르크메니스탄 대사가 임명됐다.

안 전 대사는 주미대사관 1등 서기관과 외교부 북미통상과장을 지내는 등 미국 업무 경험이 있으며 투르크메니스탄 대사직을 마치고 2015년 퇴직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미지역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를 보유한 적임자"라며 "텍사스를 아우르는 휴스턴 지역은 교민이 많고 에너지 산업도 굉장히 발전했는데 이번 임명은 그런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LA총영사에 박경재·휴스턴총영사에 안명수 임명
주LA총영사에 박경재·휴스턴총영사에 안명수 임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