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C 2대, 정보수집 등 임무시작…호위함은 이달 하순부터
중동 파견 자위대 활동 개시…日언론 "분쟁 휘말릴 우려"
중동에 파견된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 P3C가 20일 아프리카 동부 지부티 현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초계기와 함께 중동에서 정보수집 등의 임무를 수행할 호위함 '다카나미'는 다음 달 2일 출항해 같은 달 하순부터 활동할 전망이다.

교도통신은 "방위성설치법의 '조사·연구'를 근거로 한 장기 파견에 대한 비판이 있다"며 "미국과 이란 사이에 긴장이 계속되고 있어 분쟁에 휘말릴 것에 대한 우려도 지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중동 파견 해상자위대는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호위 연합'에 참여하지 않지만, 현지 미군과 긴밀히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니시무라 아키히로(西村明宏) 일본 관방부(副)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해상자위대 소속) P3C 2대가 오늘 지부티에서 활동을 개시했다"며 "이 부대는 아덴만과 아라비아해 북부의 서쪽에서 해적 대처 활동을 하는 동시에 일본 관계 선박의 안전확보에 필요한 정보수집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