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서 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3월 세계 최초의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위해 작년 12월 로드맵을 수립한 것을 주요 정책 성과로 꼽았다.

로드맵에 따라 오는 6월 주파수 경매를 진행하고, 관련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17일 서울 마곡 R&D(연구개발) 단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 이런 내용의 '지능화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 성과를 발표했다.
'5G 시연·상용화 로드맵 수립'… 과기부 정책성과 발표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5G 이동통신 기반의 첨단 서비스도 네트워크 분야 성과 사례로 들었다.

또 작년 911억원을 투입해 5G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데이터 분야 성과로는 4월 열린 해커톤에서 관계부처, 시민단체, 사업체 간 논의를 통해 개인정보 법·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합의한 것을 꼽았다.

과기정통부는 이 합의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연구개발 예산을 2016년 1천300억원에서 작년 2천300억원으로 75% 늘리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 점을 주요 성과로 들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AI 분야에 대한 연구 지원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2조2천억원을 투입하는 게 목표다.

중소기업에 AI 학습용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AI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를 발전시키고, AI 연구인력을 양성하려 '인공지능 특성화 대학원'을 신설한다는 계획도 이날 다시 발표했다.

유영민 장관은 "초연결 지능화 DNA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스마트한 세상'을 실현하는 한편, 혁신성장의 혜택이 모두에게 확산되는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계속)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