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보호무역주의 세계경제에 큰 불확실성"
동남아시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사진)은 10일 “최근 지속되는 반(反)무역정서와 보호무역주의가 세계 경제에 큰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 참석해 자유무역과 세계화에 관한 주제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ABAC는 아·태 지역 기업인으로 구성된 APEC 민간 자문기구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보호무역주의를 극복하고 무역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유무역을 확대하고 포용적 성장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을 마치고 APEC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다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11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다낭=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