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문재인 누르고 3주연속 지지율 1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주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누르고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유지했다.

2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2월 4주차 집계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반기문 24.5%(▲1.2%p), 문재인 22.8%(▼0.3%p), 이재명 10.9%(▼1.4%p), 안철수 7.4%(▼0.8%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 총장의 지지율은 '개헌 찬성' 입장 표명과 '비박 신당' 등의 언론보도 급증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당내 경쟁주자의 ‘경선룰’ 제안을 모두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던 문재인 전 대표는 0.3%p 하락한 22.8%를 기록했다. 호남(文 30.5%, 安 13.1%, 李 12.2%)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와의 격차를 벌리며 14주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4%p 내린 10.9%로 3주째 하락하며 10%대 초반으로 떨어졌지만 3위를 유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0.8%p 내린 7.4%로 4위를 이어갔다. 다음으로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4.3%로 5위를 이어갔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주와 동률인 3.8%로 6위로 상승했다.

이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오른 3.6%로 7위, 박원순 서울시장이 0.6%p 하락한 3.3%로 8위,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0.2%p 내린 2.3%로 9위, 김부겸 의원이 0.4%p 상승한 1.8%로 10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0.5%p 내린 1.4%로 11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0.6%p 하락한 1.2%,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0.4%p 오른 1.8%,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주와 동률인 0.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3%p 상승한 1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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