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교육부, 고용노동부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민간기업에 확산하기 위해 6일부터 20일까지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상 부처 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NCS는 산업현장 직무 수행 때 필요한 지식·기술·소양 등을 체계화한 것이다.

정부가 산업 부문별·수준별로 구분해 지난해까지 847개의 NCS를 개발했다.

부처 합동 설명회는 6일 울산을 시작으로 충청(7일), 경기(12일), 전북(12일), 서울(15일), 부산(20일) 등 전국 산업단지공단 지역본부 10곳에서 차례로 열린다.

입주 기업 대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NCS 개요 등을 설명한다.

중소·중견기업이 NCS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인력관리를 할 수 있도록 컨설팅해주는 사업도 소개한다.

교육부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NCS 기반 교육과정을 설명한다.

정부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산학 협력 프로그램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가 해당 지역의 미니클러스터(산단 내 산·학·연 네트워크)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미니클러스터 회원 기업에서는 교사 현장 연수를 실시하는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원동진 산업부 산업정책국장은 "기업들이 NCS를 기반으로 한 인재 채용과 인사 관리에 관심을 가지는 한편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확산에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