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입영신청 공석 두배이상 늘려
병무청은 내년도 재학생입영신청 공석(군 소요의 한 사람을 충원할 수 있는 자리)을 7만여 개로 책정했다. 내년도에 징집으로 입영하게될 10만여 명의 70%에 해당된다. 남은 30%의 공석은 고졸자 및 기타 연기자에게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선택 등을 통해 입영일자를 결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2016년도 공석은 3만여개였다.
내년도 재학생입영원 공석을 대폭 늘린 이유는 대학 재학생들의 입영일자 선택 형태와 고졸자들의 졸업 후 입영 또는 취업, 대학입시 준비 등 젊은이들의 입영시기 선택을 분석한 결과이다. 징집으로 입영하는 인원의 7할이 대학생인만큼 이들이 군복무 기간과 학사 일정을 각자 편의에 따라 조율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재학생입영원은 선착순에 의해 월 단위로 신청한다. 병무청은 3회로 나누어 접수한다. 재학생입영원을 신청하는 본인의 징병검사 일자와 관계없이 신청하는 회차마다 1월에서 12월 중 원하는 하나의 달을 선택할 수 있다. 2017년도 재학생입영원 신청자의 입영일자와 부대는 본인이 희망한 월과 적성을 반영해 2016년 12월 중 전산추첨으로 결정된다. 결과는 병무청 누리집에 공지하고 우편으로도 개별 안내한다.
재학생입영원은 병무청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할 때 본인임을 인증할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국외체재자는 행정자치부 공인인증센터에서 발급하는 공공아이핀(I-PIN)으로도 가능하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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