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15일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한 6개 공공기관장들에게 자발적인 현신을 강조했다.

송 차관은 김천혁신도시를 방문해 연 간담회에서 "공공기관 지방이전으로 고객 수요 대응, 지역 사회 기여 등 새로운 도전 과제가 부각되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 스스로 일하는 방식, 조직구조, 인력배치 등을 재정비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한국전력기술, 법률구조공단, 법무보호공단, 건설관리공사 기관장이 참석했다.

송 차관은 "작년에 공공기관 정상화로 부채 감축, 복리후생비 절감, 임금피크제 도입 등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기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면 성과주의 임금 체계 확산, 기능조정 추진 등 정성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간담회 이후 도로공사 본사 재난상황실을 찾아 경부·중부내륙 고속도로의 안전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사고 정보를 운전자들에게 곧바로 전달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 차관은 이날 4대 구조개혁의 한 축인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 상황을 파악하고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및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김천혁신도시를 방문했다.

(세종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