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도 참석…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건배사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5일 인민군 창건 81주년을 맞아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해 김일성·김정일의 입상에 인사한 뒤 조부와 부친의 시신이 있는 '영생홀'을 차례로 찾아 참배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현영철 군 총참모장, 김격식 인민무력부장, 김경희·박도춘 노동당 비서, 현철해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영춘·리용무·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장, 김창섭 국가안전보위부 정치국장, 리병삼 인민보안부 정치국장 등이 수행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날 국방위원회가 군 창건일을 맞아 평양 목란관에서 개최한 경축연회에도 참석했다.

장성택 부위원장은 건배사에서 "당 중앙위원회 2013년 3월 전원회의 정신을 높이 받들고 자위적인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끊임없이 강화하며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에서 새로운 기적과 위훈을 창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회에는 김영남, 박봉주, 최룡해 등 당·군대·국가의 책임일꾼,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국방위 위원, 군 지휘관, 북한주재 외교관 및 무관들이 참석했고 연회에 앞서 모란봉악단의 공연이 열렸다.

(서울연합뉴스) 장철운 기자 j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