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사급 이상 위기조치반 가동..지휘관 정위치 하달

국방부는 5일 북한의 로켓 발사가 확인된 직후 이상희 장관 주재의 위기관리위원회를 개최,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국방부 위기관리위원회가 가동되는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이다.

국방부는 위기관리위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 상황을 바탕으로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북한이 서해상 북방한계선(NLL)과 군사분계선(MDL) 등 남북 접적지역에서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각 군의 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군 관계자는 "남북 접적지역과, 해상, 공중도발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위기관리위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김태영 합참의장 등 국방부 및 합참의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도 각 군 작전사급 이상의 부대에 위기조치반을 가동하는 한편 여단급, 함대사급, 비행단급 이상 부대의 지휘관에 대해 정위치에서 대기할 것을 하달했다.

군 관계자는 "한.미 공조 하에 지속적인 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상헌 기자 threek@yna.co.kr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