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서 제외
이랜드는 재작년 옛 한국까르푸를 인수해 이랜드리테일로 개명하고 계열사로 편입시키면서 자산 총액이 5조원을 넘어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 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지난해 이랜드리테일을 삼성테스코에 재매각하는 절차를 마무리 지으면서 자산 규모가 5조원 미만으로 줄었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 2일 현재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 제한 기업집단은 40개로 상호 주식 취득에 제한을 받는 계열사 수는 총 1050개라고 밝혔다.
전달(현재 41개 집단 1069개 계열사)보다 기업 수가 19개(편입 7개 제외 26개) 순감한 것이다. 14개 출자총액제한기업집단의 계열회사 수는 620개로 전달보다 3개 줄었다.
삼성그룹이 삼성전자축구단㈜을 신규 창업한 것을 비롯해 SK는 ㈜이투스,포스코는 ㈜포항에스에프씨,신세계는 ㈜신세계와인컴퍼니,현대는 현대펀드㈜ 등을 각각 설립해 계열에 편입됐다. GS는 ㈜비엔씨를,LS는 ㈜휘닉스엠앤엠의 지분을 각각 취득해 계열에 편입시켰다.
감소 내역은 이랜드 그룹 18곳을 비롯해 합병 1개(SK-포항도시가스) 청산종결 7개(SK 계열사) 등 모두 합쳐 26개 기업이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 제한 기업에서 빠졌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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