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지난 9년간 '김일성청년영예상'을 받은 청년은 2천여 명에 달한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김일성청년영예상은 북한당국이 모범 청년 및 청년단체에 수여하는 최고의 표창으로 1972년 1월 제정됐다. 중앙방송은 1996년 1월 19일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을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으로 개명한 후 김일성청년영예상을 받은 청년동맹 단체는 230개, 그 중군부대 단체는 70여 개, 개별 군인은 240여 명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또 수상자 가운데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 중 사망한 평양고등교육도서인쇄공장노동자 리춘선, 위급상황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를 먼저 구출하다가 사망한 황해남도 벽성군 대성중학교 소학반 교사 최태수, '광명성 1호' 개발 및 발사에기여한 리철성 등 청년들이 포함됐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