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타 페레로 발트너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은 9일 오스트리아가 북한에 식량 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트너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기아를 보고만 있을 수 없다. 인도적인 재앙이 다가오고 있다면 신속히 도울 필요가 있다"면서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대부분 영유아를 위한 식료품 1천t을 북한에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수성향인 국민당의 대통령 후보이기도 한 발트너 장관은 기아의 최대 희생자는 어린이로 특히 북한의 경우 이는 정설이라면서 어린이 구호가 최우선임을 오스트리아는 법률에 명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빈 dpa=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