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2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의장경선에 입후보한 13명을 상대로 `예비 선거'를 실시했다. 중앙위원 173명이 1인3표씩을 행사한 이날 예비선거는 의장후보를 8명(남자6명+여자2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며, 투표결과는 이날 오후 1시께 나올 예정이다. 남자의 경우 김태랑, 유재건, 김정길, 김원웅, 김두관, 장영달, 신기남, 정동영,이부영, 최민, 이형석(이상 기호순) 후보 등 11명이 출마했으며, 여성의 경우는 이미경, 허운나 후보 2명만 출마해 예비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후보로 확정됐다. 우리당은 8명의 후보가 압축되면 1월5일부터 지방, 중앙방송사 순회토론회를 가진 뒤 1월11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전당대회에서 1인2표제 방식으로 대의원단(1만1천800여명) 투표를 통해 상임중앙위원 5명을 뽑는다. 상임중앙위원 5명중 최다득표자가 의장으로, 차점자 4명이 상임중앙위원으로 각각 선출되며, 5위내에 여성이 없을 경우 6위 이하중 최다득표한 여성후보가 자동 5위로 상임중앙위원에 임명된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