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는 15일 오후 4시20분께 판문점을 통해 지난 13일 밤 동해 해상에서 소형선박을 타고 표류하다 우리 해경경비정에 의해 구조된 북한 민간인 리모(37.원산시 상동)씨를 북측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또 "동해상의 기상상태 악화로 선박은 추후 기상상태가 나아지면 해상에서 북측에 인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리모씨는 지난 8일 오전 9시께 북한 강원도 통천군 합진마을 부두에 묶어놨던배의 밧줄이 풀리며 표류를 시작했으며, 남한 관계기관의 합동신문에서 북한으로 돌아가길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