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 이후에도 대북지원을 계속해온 유럽연합(EU)이 북한의 먹는 물 및 공중위생 개선을 위해 450만 유로를 지원키로 했다. 25일 EU 집행위원회 산하 인도지원국(ECHO)에 따르면 최근 파키스탄, 동티모르등에 모두 1천150만유로를 투입하는 인도주의 지원사업 5건을 채택하면서 450만 유로 상당의 대북 지원안도 포함시켰다. 이번 대북지원 자금은 북한의 수질 및 공중위생 개선에 사용된다. ECHO는 "북한의 전반적인 보건 및 공중위생 시스템이 매우 위험한 수준이며 시설 노후로 인해 수인성 질환 발병의 위험이 있다"면서 "열악한 수질과 공중위생 상황은 유아사망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